이승희 시인이 <봄바람은 弘益을 품었네>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1980년 5월 민중항쟁 전후와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5.18민중항쟁에서 이룬 시민공동체 대한 희망과 조국에 대한 시인의 사무치는 사랑’ 등이 주된 내용들이다.

시인은 전북대 재학 중이던 1980년 5월 1980년 5월24일 광주학살의 진실을 담은 ‘전주시민에게 드리는 글’ 제하의 유인물 등을 제작한 혐의로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 수감됐다.

이후 시인은 민주화 운동과 방랑 생활을 했지만 2001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저서 <한국인에게 고함>을 선물 받았고, 방랑은 여기서 끝이 났다.

‘오래된 미래’ 단군조선의 찬란한 선도문화와 만장일치 화백회의라는 홍익(弘益) 민주주의에서 답을 얻게 된 것이다.

시인은 “대한민국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세대교체가 아니라 시대정신의 교체입니다. 패권주의, 황금만능주의, 뜬구름같은 ‘돈과 명예와 권력’이 아니라 ”널리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정신(弘益精神)으로의 시대정신 교체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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