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전주시(시장 김승수)·장수군청(군수 장영수)·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와 함께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학술도서 <후백제와 견훤>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20년 개최된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학술대회의 발표 자료를 다듬어 묶은 것이다.

후백제와 견훤왕의 역사는 우리 한국사에서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고대에서 중세로의 과도기를 관통하는 데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도서는 대표적인 후백제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집필하였으며, 후삼국시대의 태동과정과 배경부터 근래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후백제 문화권’ 설립의 당위성까지 후백제 역사 연구의 총람이라고 할 수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도서가 후백제와 견훤왕에 대해 관심있는 시민 여러분들께는 하나의 안내서로, 또한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새로운 연구로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후백제와 견훤>은 비매품으로 향후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해 후백제와 견훤왕의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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