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부안 격포와 군산 연도 2곳에 총 75억 원을 투입해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안정비 사업은 태풍, 해수면 상승, 이상 파랑 등으로 인해 훼손·유실된 연안 및 백사장 등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도록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근 태풍이나 고파랑 등으로 해안 침식, 기반시설 훼손 등 연안 피해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에 반영된 총 9개 지구 중 연차계획에 따라 우선 2개소가 추진된다.

부안 격포지구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41억5000만원을 투입해 해수욕장 호안 정비, 양빈(모래살포)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설계가 완료되었으며 올해는 호안의 정비와 해수욕장 내 침식·유실된 백사장에 모래를 살포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산 연도지구는 2023년까지 총 33억7500만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이 있는 해안도로의 호안을 정비할 계획으로 올해는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익수 도 해양항만과장은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국토의 보전과 해양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주민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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