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꽃·나무·숲 절경··· 캠퍼스가 세트장 정해은 기자l승인2021.04.08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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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캠퍼스 내엔 유독 많은 꽃과 나무, 숲 등이 조성돼 있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자연으로 둘러싸인 캠퍼스 사이사이의 길은 호젓하기도 하거니와 도심 속 공원을 거니는 듯한 산책의 묘미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반세기에 걸쳐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이 공존하고 있어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이곳엔 1964년 개교 때 지어진 전통이 담겨진 건물은 물론 도시적이며 첨단 분위기를 연출하는 랜드마크인 스타센터 같은 건물도 자리하고 있어 매력으로 다가온다.<편집자주>

4월의 전주대 캠퍼스는 봄, 벚꽃, 새내기, 설렘, 낭만 등 풋풋한 단어로 점철되어진다.

캠퍼스 내는 봄의 전량사인 목련을 시작으로 봄기운이 한껏 밀려든다. 인문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공부하는 ‘진리관’ 뒤편 50미터가 넘는 통행로에는 왕벚꽃들이 꽃대궐을 이룬다.

짧은 기간 마주했던 왕벚꽃이 분분히 흩어지고 ‘벚꽃엔딩’과 ‘봄날은 간다’ 같은 계절송으로 낙화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을 즈음, 경영대 학생들이 공부하는 ‘자유관’ 뒤편 길엔 겹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이에 질세라 이 무렵 붉은 철쭉도 ‘대학본관’ 앞에서 자태를 뽐낸다. ‘교수연구동 앞 스타정원’에는 군락을 이룬 유채꽃과 꽃잔디가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캠퍼스 내 봄의 향연은 비단 꽃뿐 아니다. 새내기들의 풋풋함과 캠퍼스 커플들의 낭만, 그리고 웨딩사진을 찍는 신혼부부와 연인들, 가족과 함께 상춘객들을 불러 모은다. 영화·방송계 관계자들도 촬영을 위해 이곳으로 찾아든다.

전주대의 봄은 최근에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현(김조조 역)과 송강(황선오 역)이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성인이 돼 다시 마주했던 곳이 바로 ‘평화관 앞 벚꽃길’이다.

또 김소현의 마음을 잡기 위해 학교까지 찾아온 송강이 고백을 했던 로맨틱한 장소도 ‘평화관 옆 담쟁이 넝쿨’이 배경이다.

지난해 종영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도 전주대에서 촬영됐다. 송지효(노애정 역)와 손호준(오대오 역)이 함께 다녔던 한국대도 바로 이곳이다. 아름다웠던 캠퍼스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진리관과 자유관 그리고 평화관의 벚꽃길이 등장한다.

드라마 속에서 천억만 소설가 손호준이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장소, 엄지필름 대표 송지효와 손호준이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했던 가슴 떨리는 곳은 전주대의 강당형 강의실이다.

이외에도 김동희·진선규 주연의 ‘너와 나의 계절’, 최민식·김동휘 주연의 ‘이상한나라의 수학자’도 전주대에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주대 관계자는 대학이 영화 및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데  대해 “무엇보다 전주시가 영화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전주대도 동반적으로 이목이 집중이 된 면이 없지 않다”며  “이후에 영화인들이 한번 두 번 촬영하면서 접근성이라든지 수려한 캠퍼스 분위기가 입소문을 타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봄이 무르익으면서 그 정취를 느끼고야 싶을 터지만 최근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캠퍼스에 방문하게 되면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쓰고, 방문이 어렵다면 영화·드라마 스크린과 전주대에서 제공하는 봄꽃 사진, 랜선 꽃놀이 영상으로라도 봄 전경을 만나보면 어떨는지./정해은 기자 jhe1133@


정해은 기자  jhe1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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