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단위학교의 밀집도와 등교원칙 기준이 강화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현장의 혼란 방지 등을 위해 5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적용기간은 2일부터 15일까지다.

학사운영 안에 따르면 전체 학생수 기준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나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수 25명 이하인 학교의 경우 철저한 방역 하에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반면 전교생이 400명을 초과하거나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 당 평균 학생수가 25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밀집도 1/3 원칙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2/3를 유지토록 했으며, 초·중등학교는 탄력적 학사 운영 등으로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대 3분의 2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하도록 하고,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학교 밀집도 적용에서 제외키로 했다.

전주지역 내 400명 이상 대규모 학교는 초등학교 44곳과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12곳 등 총 84곳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3월 2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학사 운영 기준에 따라 밀집도 3분의 2를 적용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수업 및 쉬는 시간에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지도를 당부했으며, 학생들은 하교 후와 휴일에 불필요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 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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