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 졸업생들이 일본의 IT개발자로 취업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전주대에 따르면 일본언어문화학과는 인문학과 IT공학을 융복합시킨 특성화 사업 운영으로, 2016년부터 국내외 IT기업에 약 20여 명의 학생들을 취업시키고 있다. 일문과생 특유의 국제어학능력과 글로벌 문화를 기반으로 한 IT감각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 같은 인재 양성을 위해 IT융복합 과목을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하고, 전주대 수퍼스타칼리지 융합학부에 스마트미디어학과와 교육과정을 융합한 일본IT융합전공을 신설해 ‘글로벌IT공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의 IoT직무에 취업한 이순곤 졸업생은 “처음에 IT를 시작했을 때 문과생이 IT를 정말 해낼 수 있느냐 등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학과의 IT융복합 프로그램과 해외인턴십 그리고 교수님들 지도 덕분에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강훈 교수는 “작년에 발발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해외(일본) 및 국내 IT 프로그래머 구인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창업 및 ICT대학원 진학도 많아졌다”면서 “ IT분야는 우리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에 있어 앞으로도 유망한 분야임에 틀림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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