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1년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 27억원을 투자한다.

소부장 핵심축인 '뿌리산업'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기술혁신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뿌리산업은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력산업의 최종제품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기반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는 490여개 뿌리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태계 혁신성장, 연구개발, 그린환경시스템 구축 등 3대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뿌리산업 생태계 혁신성장지원사업’은 △현장의 애로개선 지원 △공정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고숙련 뿌리기술 전문가 채용과 젊은 뿌리기술인 양성 등 일자리 생태계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제조기반기술 R&D지원 사업’은 △수요기업연계 기술개발과 최적화된 제품 개발 △핵심 뿌리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제품 개발 지원 △핵심 뿌리기술의 국가 R&D 사전기획 컨설팅 등을 뒷받침한다.

‘그린환경시스템 구축지원사업’의 경우 작업 현장의 유해환경 개선 지원사업으로, 일하기 좋은 그린환경 실천을 위해 기업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자동차융합기술원과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화를 통한 뿌리산업 재도약에 힘써 온 도는 현재 '뿌리산업 육성 전략마련 및 세부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또 뿌리기업 공정혁신을 돕고, 단계별 성장지원으로 '뿌리기술 전문기업'도 육성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43개 기업을 키워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수출상담,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뿌리기업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뿌리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뿌리기업의 기술고도화와 지원 강화로 첨단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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