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이 한수원의 300MW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

민간위원들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수원의 불공정하고 반환경적인 공고 중지와 재공고를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한화컨소시엄을 입찰 우선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이 되게 하기 위해 수사와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수상태양광 300MW의 사업 가운데 100MW를 '제3의 계약자'로 표현된 현대글로벌(주)에게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불공정 입찰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간위원들은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벌, 한수원,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 간의 골프 회동이 있었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골프회동과 관련해 새만금청 직원이 순수한 사적인 친목 모임으로 대학 선후배, 전 직장 동료 등과 함께한 사실이 있으며 소요 비용은 각자 부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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