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에 예술 분야 거점시설 조성이 본격화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서학동 예술마을에 행복플러스센터, 창작레지던시 플라자, 상생협력상가, 예술테마거리 등 예술 분야 거점공간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행복플러스센터의 경우 오는 9월까지 지상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협의회 회의실과 배움터 등 주민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예술인들을 위한 공동 창작공간과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주거공간인 창작레지던스 플라자도 오는 6월 구축한다. 주거공간은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오는 9월 3층 규모로 짓는 상생협력상가는 공동작업장과 공방 전시체험 및 판매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한다. 
특히, 서학로와 서학3길 약 620m 구간은 예술테마거리로 조성한다.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길거리미술관을 만들어 전동성당부터 싸전다리, 서학동 예술마을에 이르기까지 한옥마을 관광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 172억원이 투입되는 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는 집수리 지원, 주차장 조성, 골목길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또 초록바위 밑 공영주차장(27면)을 비롯한 소규모 주차장 3개소를 설치하고, 우·오수 분리사업과 보도 재포장, 경관조명 설치, 화단 조성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택 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서학동 예술마을을 도시재생 사업을 대표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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