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가 시작되면서, 대표도서관 추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8일 전북도는 대표도서관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신청을 1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응모작은 6월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49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전라북도 대표도서관은 전북혁신도시 기지제 문화공원 부지(2만9400㎡)에 건축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대표도서관' 건립은 도서관 자료수집과 정리·보존 및 제공 등 광역 공동 보존서고 기능과 관종별(국립, 공공, 대학, 학교도서관 등) 도서관 지원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시설을 갖춘 대형 도서관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에 도내 각 시·군에서는 대표도서관 건립 유치에 뛰어들었고, 지난 2019년 6월 전주 기지제 문화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도서관 내에는 전북역사기록관, 전북학자료실, 공동보존서고,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공모 참가자는 ▲건축·구조·토목·조경·설비 등 제반 분야의 계획과 ▲녹색건축계획 ▲에너지절약계획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계획 ▲외부공간계획 ▲조형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는 건축분야 대학교수, 건축사, 도서관 분야 전문가 등 9인이 맡아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6월 중 심사를 진행해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당선작품 설계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심사위원회에서 정한 기타 입상자는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 대표도서관이 국내외 가장 선도적인 공공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역량있는 건축사들의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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