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돌입했다.

시는 함라면 금성리와 함열리 일원 등 재선충병 발생 우려지 약 26ha를 대상으로 소나무류 제거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사목 제거방식으로 진행해 매개충의 우화·활동기가 끝나는 이달까지 상반기 방제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상시 예찰을 강화하고 5~9월 지상 방제 기간에는 군산 경계 지역인 함라산 일원에 연막방제를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단기간에 고사시키는 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해 고사율이 높은 병이다.

시 관계자는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지상예찰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소나무류를 이동할 경우 사전에 생산확인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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