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 연휴 도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도는 종합상황실을 종합상황반 등 7개반 180명으로 구성해 11일부터 4일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도는 이번 설 연휴가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에 따라 '고향 방문 자제'와 '도민 안전'을 전제로 특별방역, 안전사고예방, 교통대책 등에 중심을 두고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휴 기간에도 도내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15개소)와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전담병원(5개소)를 정상 운영해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격리·입원치료를 실시한다.

도내 각 시군에서는 24시간 역학조사반, 소독반, 검체 채취반 등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소독 등 신속한 방역 조치를 추진하게 된다.

코로나19 이외의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센터·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21개소) 보건소 및 보건지소도 비상진료(164개소)를 실시한다.

도내 설 연휴기간 의료기관 등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병원 265개소, 약국 337개소)하고 도 및 시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포털사이트를 통해 안내했다.

한편, 도는 설 명절 자금 2000억 원을 풀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소외계층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사회복지시설 및 자활근로사업 611억 원, 농·축산업 분야 514억 원, 소상공인(일자리)지원 152억 원, 하천유지 및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633억 원, 문화재 보수정비 등 90억 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또 500억 원을 대기 자금으로 준비해 공사 및 물품  대금이나 사회복지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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