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이 ‘2021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진행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은 2020년 예비사업에서 전주시(전주문화재단)를 비롯한 전국 12개 주체를 선정했다.

1년간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예비사업을 펼친 결과 전주시(전주문화재단)를 포함한 8개 주체가 최종 사업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체는 향후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역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기초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결과적으로 중앙-광역-기초 단위의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육망을 완성하게 된다.

전주문화재단은 ‘2021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900만원을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전주시의 문화예술교육 거점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주시의 문화예술교육 자원을 발굴 및 연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전주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시범사업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전주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가 제정·시행되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전주시의 관심과 의지에 걸맞은 지원근거가 마련되었다. 전주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해당 조례를 재정비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오는 22년에는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사업’에 지방비를 매칭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를 시범운영하고 나아가 2023년에는 ‘전주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로 지정·개소한다는 목표다.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 김주희 팀장은 “꿈꾸는예술터(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1호로 조성된 팔복예술공장이 지역의 호평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고, 지난 2019년 전주시가 예술교육도시를 선포함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교육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이번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사업 최종 선정에 따라, 머지않아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선도하는 문화예술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주시민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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