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체계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농식품 관련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9일 군이 밝힌 중점 농식품사업은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농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창업 식품기업 지원사업, 마을경영체 경쟁력 강화사업,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등이다. 총 사업비 78억원 상당을 투입해 30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눈에 띠는 사업은 ‘고창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이다. 이 사업은 70억원을 투입해 생물권보전 브랜드강화와 차별화 요인을 발굴하고, 높을고창 공유가공센터 구축과 높을고창 스타트업 지원, 명품기업 육성 및 유통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선순환경제 지역먹거리 복지서비스 구축, 전통 향토음식문화 계승 자원화, 비대면 홍보 플랫폼구축을 위한 미디어 시설구축 및 인재양성 사업이 펼쳐지며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관내 제조·가공식품기업의 품질향상과 시설현대화도 이뤄진다.

또한 소규모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생산-가공-체험에 이르는 6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제품생산의 기반을 마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농식품산업 (예비)창업자의 기계·설비 등 초기비용을 지원해 새로운 가공창업의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이를 통해 농촌일자리 창출 및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가공·유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식품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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