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올해 교육재정사업에 56억원을 지원한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고창을 빛낼 큰 사람 키워내기에 집중하겠단 의지다.

앞서 유기상 군수는 민선7기 교육분야 공약사업으로 ‘사람 잘 키우는 도시’를 천명하고 인구감소 위기극복과 지역인재 육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자식농사 잘 짓는 사람 키우기’예산으로 56억원을 투입해 교육재정사업(농산어촌 초·중·고등학교급식비지원, 으뜸인재육성사업, 기숙형고교지원, 고등학교무상교육지원사업,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지원 등)과 지역인재양성사업(맞춤형교육 및 농산어촌방과후학교지원, 영어공교육완성을 위한 특수시책, 전북의별육성사업, 창의적체험활동지원, 초·중·고등학생복지지원 등)을 펼친다.

현재 초등학교 신입생 대상 책가방 구입비(10만원)지원도 계속된다. 또 지난해 첫 시행 돼 큰 호응을 얻었던 ‘대학진학축하금’ 역시 올해 재수생과 고졸검정고시 합격자까지 확대 지급한다.

2021년 출범 24년을 맞는 (재)고창군장학재단은 으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성적‘향상’장학금을 신설해 전년대비 눈에 띄는 성적향상을 이룬 중·고등학생도 학교장의 추천으로 장학금을 신청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기능분야의 기능사 또는 기사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에게 기능사는 20만원을, 기사자격증 취득자는 5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4자녀 이상이 동시에 재학하고 있는 다자녀가정을 위한 장학금이 신설된다. 신청일 기준 4자녀 이상이 초·중·고·대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그 자녀 중 전문대 이상 대학에 2명 이상이 재학하고 있는 세대의 상급학생에게 장학금 150만원씩을 지원해 다자녀가정의 학비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우대분위기를 만들어 저출산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에서 자식 키우면 공부도 잘하고 인재가 된다는 확신이 들면 전국에서 자식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한반도 첫 수도 위대한 고창의 정신을 간직한 인재를 키워 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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