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완철)가 지난 22일 행복한 치유농장(대표 원점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농업 인식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행복한 치유농장은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 주간재활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동물매개 치료프로그램(Animal Assisted Therapy, AAT)등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간식주기, 쓰다듬기와 같은 친화 활동에서 걷기, 돌보기, 공놀이 등의 놀이 활동과 퍼즐 완성하기 등의 임무수행까지 치료단계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된다.

동물매개치료는 사람과 동물과의 연대감을 활용해 치료대상자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과정을 말하며 최근 들어 유아나 청소년의 발달장애 치료와 일반인들의 우울증 치료,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목적으로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김완철 센터장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사회적 농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우울감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우울증 예방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군민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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