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세먼지의 주범 질소산화물 79% 적게 배출하고 가스비도 28% 저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를 지원한다.

시는 4억2천만원을 투입해 1천300세대에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을 일반 보일러에 비해 적게 배출하고 열효율은 91% 이상으로 높아 환경 보호 뿐 아니라 가스비도 절감할 수 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시 홈페이지 공고(시민참여-공고고시/입법예고, 익산시 공고 제2021-40호)에 올라와 있는 관련 서류를 구비해 지역 소재 보일러 설치업체(대리점)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업체에서 보일러 설치 후 설치확인서와 설치완료 사진을 제출하면 30일 이내 보조금이 지급된다. 다만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보일러 설치업체(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월 5일까지이며 지역에 주택을 둔 주택 소유주뿐만 아니라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지원 가능하다. 공공기관과 공공시설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임대주택 거주자 (영구, 공공, 국민주택), 전용면적이 작은 주택, 장애인·다자녀·국가유공자, 교체대상보일러, 제조일이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 시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미세먼지 발생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줄여 대기환경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정책과(063-859-543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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