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대국민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13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공공기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전북도는 ‘미흡’에 해당하는 ‘라등급’을 전북도교육청은 ‘매우 미흡’인 ‘마등급’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국민이 직접 접하는 서비스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항목은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18개 지표이며 서면평가와 설문조사, 현장 실사를 통해 종합점수에 따라 5개(가~마) 등급으로 나눈다.

도내 지자체에서는 무주군이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차지했다. 무주군은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등 3개 항목에서 타지자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김제시와 남원시, 부안군 등 3개 시·군은 민원서비스가 형편 없다는 ‘마등급’을 받았다. 익산시와 순창·완주군이 각각 ‘나등급’을 받았고, 전주·정읍·고창·장수 ‘다등급’, 군산·임실·진안 등이 ‘라등급’을 받았다.

행안부와 권익위는 평가 미흡기관에 대해 민원서비스 강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유공공무원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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