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군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 ‘2020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고창군이 전북 1위와 전국 5위를 기록해 그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자체, 지역소재기업 6000여개를 대상으로 ‘2020년 기업활동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고 여기서 총점 76.9점을 받아 기업 체감만족도 평가에서 전북1위(전국 5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대한상의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묻는 ‘기업 체감도’와 지자체 조례를 분석하는 ‘경제활동 친화성’을 나눠서 평가해 5개 등급(S-A-B-C-D)으로 구분하며, S·A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우수지역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고창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경제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투자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1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4개 기업과는 투자협약을 체결해 투자금액 2480억원, 고용인원 1362명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전북도의 투자유치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전국 지자체 중 기업만족도 상위지역에 고창군이 선정된 것에 대해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완화에 적극 앞장서는 등 기업하기 좋은 한반도 첫수도 고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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