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만기)는 전북도 및 전북도교육청이 제출안 2021년도 예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8차에 걸쳐 진행돼 의결된 예산안은 전북도가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 8조7725억원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9조4159억원, 도교육감이 제출한 3조5469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과 제3회 추경예산안 3조7211억원이다.

심사 결과 전북도의 경우 2021년도 예산안 총 8조7725억원 중 균형 발전방안 연구용역 3800만원 등 81억400만원(총 51건)이 삭감됐다.

도 소관 주요 심사·의결 사항으로는 논란이 된 2021년 수소차, 수소충전소 시범보급 등 신재생에너지과 4개 사업은 2021년 1월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수소산업 전반에 관해 추진상황을 보고 및 승인 후 예산을 집행할 것을 전제로 원안 가결했다.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95억원) 9억5000만원은 삭감됐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시설장비지원(3억5000만원)은 지자체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전제로 원안 가결했다.

2022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개최준비(43억7500만원)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 가능성이 있어 추후 개최 일정 확정시 이번에 일부 삭감된 20억62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도 예산안 총 3조5469억원 중 학생안전관리(학생안전교육조형물설치) 2억700만원 등 71억3700만원(총 22건)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에 반영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나라사랑연수 운영(2500만원), 융합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수(6000만원)는 매년 관행적으로 편성돼 외유성 연수논란이 있어 전액삭감 조치했다.

전북교육수련원 신축(81억2200만원)은 올해 예산도 집행하지 못해 이월예정으로 사업추진 과정에 따라 추경에 편성할 수 있도록 30억원을 삭감했다.

실내누리놀이터조성(8억원)은 전면적인 추진보다는 일부 유치원에 시범추진, 조성과정상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4억원을 삭감했다.

김만기 예결특위원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되는 시점에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에 다소 아쉬움도 있다”면서도 “도민의 생계안정 및 도내 학생들의 학습 보장 등을 위해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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