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운 날씨로 전기장판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도내에서는 56건의 전기장판 관련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등 2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약 4억 4천만원에 달한다.

화재의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76.7%(43건), 숙박시설 7.1%(4건) 순으로 주거시설에 집중됐고, 전기장판 화재는 10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 화재의 원인으로는 접촉불량 등에 의한 전기적요인이 51.7%(29건), 기계적요인 23.2%(13건), 부주의 16.0%(9건) 순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손쉽게 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함에 따라 관련 화재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도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전기장판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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