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국표준협회의 ‘2020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학생 서비스 만족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3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각 대학별 1학년을 제외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에 대한 만족도를 일대일 개별면접과 인터넷 패널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평가에서 전북대는 82점을 받아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접근용이성에서 83.5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본원적 서비스 82.8점, 물리적 환경 82.6점, 적극지원성 82.3점 등 세부 지표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배경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등록금은 매우 적은 반면 학생 교육에 대한 투자는 매우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에서 국립대 법인 서울대를 제외한 거점국립대 중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학생 1명에 평균 1778만 원을 투자했다. 국가 거점국립대 평균이 1730만 원임을 감안할 시 여느 대학보다 학생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교양교육 내실화와 전공교육에 창의성을 부여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전북대는 우수인재 유치에서부터 잘 가르치는 혁신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이 학생의 입학부터 학부과정, 대학원 진학, 취업까지 총괄해 지원하고 성과를 관리해주는 ‘HS(Honor Studen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대학이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 사업 내실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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