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혁신도시 내 전주새뜰유치원 신축공사가 늦어지고 있어 원생들이 인근 2개 초등학교에 임시 배정된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새뜰유치원은 혁신도시인 전주시 중동 803번지에 일반학급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규모(모집정원 216명)로 2021년 3월 개원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내년 3월 개원 전까지 준공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혁신도시는 대규모 개발·정비구역으로 인구유입이 많으며 특히 30~40대 젊은 학부모가 많아 공립유치원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혁신도시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주새뜰유치원의 개원을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2021년 3월 정상 개원하되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이르면 7월, 늦으면 9월까지 인근 전주만성초등학교와 전주홍산초등학교에 유아들을 분산해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임시 배치 학교의 유휴교실에는 교재교구 등을 구비해 유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 임시 배치 기간 동안 유아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내 학급을 운영하는 만큼 임시 배치 학교인 전주홍산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존 초등학생과 동선을 분리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새뜰유치원 유아 모집은 처음학교로에서 2일 우선모집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이뤄진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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