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북시품의 판로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전라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세텍에서 열린 '메가쇼 2020 시즌2' 연계 프로모션 행사에서 '코로나에 대응하는 슬기로운 외식생활'과 '아빠는 출장중, 엄마는 요리중' 컨셉으로 전북 공동 세일즈관을 운영하고, 도내 전통식품 및 농식품 기업 10여 개사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도와 총 2억4,000여만 원의 납품 계약 성과와 현장매출 2,500만 원, 3억 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세텍메가쇼 2020 시즌2'는 수도권의 600만 실속파 주부의 구매력이 매우 높은 강남권 배후의 세텍(SETEC)에서 매 시즌별로 개최되는 B2B와 B2C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수도권 유망 전시회로, 건강식품, 발효식품, 간편식품, HMR식품 등 도내 전통식품 및 유망식품의 수도권 진출을 위해 전북생진원이 별도의 전북 공동 세일즈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북도와 전북생진원은 참가기업의 수도권 판로 확보와 성과 증대를 위해 기존 제품의 개선, 디자인 리뉴얼과 간편 소포장 등 참가사 경쟁력 강화에 대한 사전컨설팅으로 준비도를 높이고, 현장 프로모션 운영의 노하우 등 기업의 비즈니스 대응 능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각 참가기업에서도 재미있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으로 리뉴얼한 도내 농식품 기업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리울현푸드의 '너 때문에 파김치', 세아농산의 '중2병엔 쫄면', 더고은의 '속이 뻥 뚫리는 고구마', 밥닥의 배가 출출할땐 나를 불러줘 '닭날개 볶음밥' 등 재미있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도내 농식품기업의 제품들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현장에 내방한 바이어들과 열띤 납품 상담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알에프(오미자주), 예미담(부각), 선영이네(김치), 산마루(누룽지), 디자인농부(건강선식), 더옳은협동조합(쌍화차), 씨엠에프엔비(육수팩), 봉동생강마을(생강조헌), 향토자원개발연구소(에너지라이스볼), 이고장식품(액상차) 등 참가기업의 우수 품목들도 내방한 관람객과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아 현장판매 '완판'과 더불어 향후 상담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을 준비 중이다.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생진원은 전라북도와 함께 도내 농식품기업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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