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일원이 자연마당과 연계해 생태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는 고창군이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70억원 중 국고보조금 49억원(70%)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해졌다.

21일 군은 고창읍성 일원이 환경부의 고창읍 도시생태축 서식지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현 정부 주요 추진 정책인 그린뉴딜 사업으로 생태축이 단절되어 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고창군은 녹지연결로, 생태습지, 탄소저감숲, 생물서식공간, 자연관찰로 등을 2022년까지 완공해 군민에게 최상의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사업대상지 주변에 개설된 도로(노동로)가 고창읍 남북 산림생태축을 단절해 도시생태계의 연속성이 끊어져 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군 관계자는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자연마당, 노동저수지, 고창천, 주진천, 인천강하구 습지 등 산림, 하천, 연안 생태계의 생태축 연결이 완성돼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군민에게 사랑받는 고창읍성, 고창자연마당, 전불산책로가 하나로 연결돼 가족·연인들과 편안하게 걷고 즐길 수 있는 고창군의 또 다른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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