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북가야의 실체를 조명하기 위해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 전북학연구센터가 '전북가야 심포지움'을 16일 열었다.

전북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반파국과 상기문국 등 전북가야의 실체를 탐구하고, 고고학 및 문헌적 방법을 교차해 검증했다.

반파국과 상기문국은 현재 장수와 남원으로 추정된다.

이날 심포지움엔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해 전북가야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자는 최인선 순천대학교 교수, 서정석 공주대학교 교수, 신가영 연세대학교 강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곽장근 교수는 반파와 기문의 실체가 전북 지역이었다는 사실에 공감을 표시하며 향후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학계에 잘 알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연구원은 당초 전북가야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대규모 심포지움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발표자와 토론자 등 관계자만 참석했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 심포지움으로 전북 지역이 단순히 가야의 영향을 받거나 교류를 나눈 수준이 아니라 가야의 생활과 문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된 역사의 무대 중 하나였음을 조명하고, 이를 도민 여러분께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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