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선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코로나19로 인해 음주단속이 약화되었다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오는 11월 21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지난 6월 단속 건수 374건에서 7월에 469건, 8월에 432건 등 음주운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석명절과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예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도내 전 지역에서 매주 2회 이상 취약시간대 일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도심권에서는 매일 음주단속을 추진하는 한편, 자정 이후 심야시간대 불시 단속을 병행하게 된다. 일제 단속 외에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시단속도 추진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도중 사고로 사망·중상해를 입히거나, 최근 5년 이내 여러 번 반복해 음주운전을 하던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 운전자를 구속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차량 압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에 대해서도 공범으로 인식, 음주운전 방조 또는 음주 교통사고의 공범 등으로 적극 대응한다.
경찰 관계자는 “한순간의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해달라”며 “음주운전 척결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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