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2월 31일까지 2020년산 공공비축미(벼) 7만3693톤을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입물량(7만1233톤)보다 2460톤이 추가 배정된 것으로 정부 농산시책 최우수 평가와 쌀 적정생산(타작물 재배) 실적 인센티브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강우와 재해 시름에 빠진 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 환산가격으로 매입된다. 

다만 대금은 벼 수매 직후 포대 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쌀값 확정 후 연말까지 최종정산(전국 단일가격 적용) 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 벼(수확 후 건조·포장)는 5만8373톤을, 산물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 보관)는 1만5320톤을 매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확산되는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매입검사장 코로나19 대응수칙‘을 마련한다.

도는 검사장 내 모든 인원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거리두기 지침 준수하도록 하고, 마을별 또는 농업인별 시차제 출하 운영을 진행한다.

농업인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대기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적용해 매입현장 인력도 6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도 품종검정제와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제값받는 농민‘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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