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 좋은 고창 쌀 비결은 무엇인가’ 지난 10일 고창군이 2020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유기상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지역 쌀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읍 월암리 고창쌀 브랜드화 품종비교전시포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선 고품질 브랜드쌀 수광벼 품종 비교전시와 확대 보급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군은 고창쌀 브랜드화를 위해 ‘수광벼’를 선정했고 ‘수광벼’는 쌀알이 맑고 투명해 밥 맛이 뛰어나고, 도열병이나 줄무늬 잎마름병 등에 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품질 쌀 생산 실천기술 교육,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절감차원의 드론을 이용한 직파 신기술교육도 병행해 진행했으며 수광벼와 새누리 대체품종인 예찬벼 등 최근 육성된 고품질 벼를 비롯한 44개 품종을 비교 전시해 생육상황과 수확량을 살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여름철 긴 장마, 태풍으로 힘들었을 농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정성껏 재배한 벼 수확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올해는 브랜드쌀 수광벼를 300㏊정도 재배했으나 내년도에는 600㏊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최근 태풍으로 곳곳에서 벼 쓰러짐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앞으로 고창군은 경쟁력 있고 안전하고 맛있는 최고품질의 브랜드 쌀 생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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