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6개단체가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자재로 섬유 강화플라스틱(FRP)의 사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전북수산산업연합회 등 6개 단체는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에 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쓰겠다는 입장인데 자재에서 이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섬유 강화플라스틱이 부식되면 미세플라스틱과 유리섬유를 배출해 새만금호와 해양환경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환경부도 FRP 노후어선에 대해 알루미늄 선박으로 교체하는 일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RP는 녹여서 재활용할 수 없고 소각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을 비롯한 많은 유독물질이 배출된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대체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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