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장터가 고창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고창농산물유통센터 주차장으로 이전했다. 군은 지난 28일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넓고 안전한 곳으로 장터를 이전, 개장해 편의시설이 제공된 안전한 장소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추생산농가와 상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 얻고 있다.

그간 건고추 장터는 고창읍내 공용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열렸다. 고추농가와 중간상, 일반 소비자가 몰리는 날이면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전한 건고추 장터는 매월 3일과 8일 고창 5일 장날에 맞춰 새벽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운영되며 고창군에서 그늘막 등 부대시설과 고객쉼터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장터소독과 방문자 마스크 의무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영윤 농어촌식품과장은 “이용하기 편리한 건고추 장터 활성화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해풍고추는 청정고창 해안 일대에서 미네랄과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우며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김장김치 최고의 고추로 인정받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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