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이탈 등의 감시를 통해 촘촘한 방역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고창군보건소는 지난 26일 공무원 25명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고창군 2번째 환자로 분류된 A씨와 접촉된 10명, 강원도 춘천거주 확진환자의 고창군 동선과 관련된 접촉자 3명, 타 지역 방문접촉자 등 3명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 16명과 해외입국자 9명에 대해 자가격리 이탈감시 등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이번 현장점검에서 이탈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고창터미널에서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의 고창군 방문자를 대상으로 매일 3명씩 근무조를 편성해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37.5℃)과 호흡기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최현숙 보건소장은 “확진환자의 고창군 방문에 따른 발 빠른 추적조사 대응으로 추가 확진 사례를 차단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사태가 끝날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음성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 25명에 대해서도 14일 동안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13일째에 검체를 채취해 ‘음성’판정으로 확인될 경우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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