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25일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올해 수험생들이 수능을 100일 앞두고 집중해야 할 것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건강관리를 꼽았다. 특히 수험생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고위험군 시설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며, 개인위생에 신경씀으로써 자칫 건강상의 이유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해야 함을 강조했다.

수능일에도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9월 수능 모의평가 등의 시험이나 평소 생활에서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제안했다.

다만 지나친 긴장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이 평소 계획한 대로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효율적인 수능 학습법도 밝혔다.

▲지망 대학을 고려한 맞춤형 공부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참고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를 연계하여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오답노트 활용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하여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이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위대한 수험생들을 적극 응원한다”면서 “올해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시 준비 기간 동안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인 수능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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