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달 21일부터 지역 4547개 농가에 총 27억3000만원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농촌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며 1000㎡ 이상을 실제로 영농하는 전주지역 농업인으로, 2년 연속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 전전년도 농업 외 소득금액이 3700만원 미만이어야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농가당 연1회 60만원이며, 올해는 전북은행 기명식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내년부터는 향후 발행 예정인 전주형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다. 

선불카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1월 31일까지이다.

단, 대규모 점포,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성 업소, 유흥업소,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코로나19와 냉해, 호우피해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민공익수당이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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