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24일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천선미 부군수 주재로 개최된 이날 긴급 상황판단회의는 재난관련 협업부서 과관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에 대한 진로와 전망 등을 논의하고 부서별 중점 대처 계획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강풍·풍랑에 대비해 농업용 시설하우스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선박, 어선, 어망에 대한 인양, 결박에 대한 점검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천선미 부군수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분야와 어선·어망 등 수산시설에 대한 인양 결박과 조립시설물, 옥외간판 등 지상 낙하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다”며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