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긴 장마철 이후 벼 병해충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벼 병해충 긴급 방제에 발 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올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 벼 병해 발생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특히 시는 긴급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이어져 벼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벼 병해충 확산을 통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9천만원을 확보해 병해충 긴급 방제를 지원한다는 것.

정읍시 전체 벼 재배 농가에 벼 병해충 긴급 방제를 위한 약제를 지원해 신속한 방제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병해충 관리를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또 농촌의 부녀화·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이 있는 곳은 공동방제를 통해 적기에 방제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방제 적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병해충이 발생한 필지에는 반드시 약제를 살포해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며 “농가별로 공동방제와 개별방제를 병행해 적기방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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