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1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고창 8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북 56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지난 7월3일 고창 1번 확진자 발생이후 48일만이다.

유기상 군수는 19일 군청 4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북 56번째 확진자는 고창에 거주중인 80대 여성 A씨로 앞서 확진된 아들(송파143번)과 접촉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발 빠른 수습책으로 동선 파악과 철저한 소독에 들어가 또 다른 확산을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는 한편 외부유입 차단을 위해 고창공용버스터미널 등에서 외부 방문객을 상대로 전체 발열검사와 소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고창군에 따르면 A씨(80)의 셋째 아들은 지난 15~17일 고창 어머니의 집에 머물렀다. 직장동료 확진연락을 받고 17일 새벽 서울로 출발했고, 서울 송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18일 오전 최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송파143번 확진)을 받았다.

유 군수는 “확진자는 현재 원광대학병원 격리병실에 입원한 상태고, 동선상 접촉자는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며 “서울·경기권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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