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록적인 폭우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빠른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은 집중호우가 끝나는 시점부터 농식품부와 농협, 지방농촌진흥기관과 공동으로 방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모아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벼의 경우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고, 수확이 시작된 고추는 탄저병과 바이러스병에 노출된 상황이라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긴 장마와 8월 집중호우로 농작물 생육상황과 품질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작물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진청은 4개 소속연구기관과 각 지역에 위치한 농촌진흥기관 등과 협업해 수해복구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규 청장은 "농가의 병해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와 영농기술지원을 위해 가용 인원을 현장에 신속히 파견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수해복구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