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이 지난 2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단은 이번 우수기업 선정에 대해 "공단의 노사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인사제도 혁신 등 현안문제 해결에도 함께 노력한 결과다"고 말했다.

공단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기간제 및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 노사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진행, 대상자 1,231명 전원을 직접 고용방식으로 조기 전환에 성공하는 등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업무관련 부서 및 전환대상자와의 열린 간담회, 전문가가 포함된 꾸준한 전환 협의최 개최 등 총 75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콜센터 상담원 등 17개 직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노사가 합심해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 2년여 간 전국 순회 토론회 및 설명회 등 70회에 걸친 의견수렴을 통해 공단 구성원의 오랜 숙원이었던 3급 승진 제도를 개선하는 등 인사제도 전반을 혁신하기도 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협력적 노사관계는 상호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노력해 이룩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으로 타 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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