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그간 중단됐던 동별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오는 3일부터 비활동적이고 전파 가능성이 낮은 강좌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가 용이한 서예, 한국화, 한문, 캘리그라피, 컴퓨터, 바둑 등 정적인 소규모 프로그램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 시에는 각 동 생활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매 시간 프로그램실을 자체소독한 뒤 수강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이용자 대장 작성과 관리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악기, 외국어, 노래, 댄스 등의 2·3단계 프로그램도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부득이하게 휴강이 결정됐음에도 적극 협조해주신 강사와 수강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쌓인 피로감을 덜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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