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자체 중 최초로 유기동물재활센터를 지정·운영에 나섰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0개 동물병원을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운영하며 상반기에 총 1008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 그 가운데 187마리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고 444마리는 재분양됐다.

시는 유기동물보호센터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보호센터에서 일정기간 보호 후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안락사해야 하는 경우를 방지키 위해 유기동물재활센터를 운영, 현재까지 총 98마리의 유기견을 입소시켜 돌봐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반려동물 유기를 방지하고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동물 관련 업소와 반려인 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등록제를 적극 홍보해 오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에 비례해 유기되는 동물도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에도 유기동물과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활동을 전개하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박용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동물보호센터와 재활센터의 운영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동물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들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