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 물빛공원에서 한여름의 물과 함께하는 제4회 번암 물빛 축제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번암면 물빛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정택)는 회의를 열고 오는 8월 7~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4회 번암 물빛 축제의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정택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향후 추이 또한 예측하기 어려워 지역 내 감염방지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제4회 번암 물빛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다”며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해 더 나은 축제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번암 물빛 축제는 번암면의 주요 자원인 ‘물’을 테마로 한 주민 화합형 축제로 물놀이시설과 하천를 활용한 요천 보물찾기, 수중줄다리기, 수중골든벨, 물고기잡기 체험 등 풍성한 행사로 2019년 제3회 번암 물빛 축제에서는 3,000여명의 관람객과 6,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전라북도내의 역량있는 소규모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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