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연대 회원 20여명은 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00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250억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과 계약직 해고·희망퇴직·임금 삭감 등 일방적 구조조정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이스타항공 실소유주인 이 의원은 눈 가리고 아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원들은 “이 의원은 해고와 임금 체불로 길거리를 헤매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과 페이퍼컴퍼니, 자녀 편법증여 등 숱한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혹들을 두고서 피감기관과 국민에게 헌법이 보장한 노동권과 윤리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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