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체육회, 급여 나눔으로 직원의 아픔 함께 나누는 훈훈한 사랑 전달.

익산시체육회가 동료직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는 훈훈한 사랑을 전달해 주목을 받고있다.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시설들의 운영 중단 등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직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급여모금을 통한 사랑나눔을 실시해 미담이되고 있다.

주유선 사무국장을 비롯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시간제 및 각 강사들의 급여가 삭감되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속 지도자 8명을 위해 급여의 일부를 모금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에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직원들의 기부금은 지난 6월 25일 급여일에 맞추어 위기극복을 위해 작은 사랑을 한데 모으자는 의미에서 전 직원이 참여해 큰 결실을 거두었다.

더욱이 체육회 조장희회장을 비롯 김경수 이사는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0만원과 80만원 전액을 기부금에 쾌척하는 모범을 보여주는 등 체육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익산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체육회의 연간 추진사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지원대상자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지도자들로 선정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으로 전달했다.

조장희 체육회장은 “체육회 직원들이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후원한 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체육지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체육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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