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공무원이 먼저 알고 다양한 가치와 생각을 결합해야 한다”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1일 고창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손 전 의원은 군청 대강당에서 가진 특강에서 “고창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창 안에 있는 사람들이 지역의 매력을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대한민국에 산, 들, 강, 바다, 습지(연안_운곡습지, 내륙_고창갯벌)가 모두 있는 곳은 고창이 유일하다. 여기에 세계최대 밀집도를 보이는 고인돌, 조선시대 읍성 등 풍부한 역사자원을 통해 고창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손 의원은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과학이 무언가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면, 무엇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건 인문학이다”며 “인간으로서 서로 소통하고 개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고창의 자연과 역사에 인문학이 결합하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혜원 의원은 ‘참이슬’, ‘처음처럼’, ‘엔젤리너스 커피’ 등 브랜드 네이밍의 전문가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여름 고창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유튜브 방송(손혜원 TV, 손혜원이 제안하는 고창2박3일)을 진행해 1만7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고창에 많은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