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내버스 정기권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이비카드, 전주시내버스공공관리위원회와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는 29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이사,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시내버스 정기권 사업의 총괄적인 운영을 맡고,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는 승객들을 위한 품격 있는 운수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정기권 카드의 보급을 진행키로 했다. 또 ㈜이비카드는 정기권 카드의 제조 및 공급부터 충전, 지불, 정산 등의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시내버스 정기권은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4만원 등 3종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폰(아이폰 제외)을 활용한 충전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서는 실물카드 방식으로도 제공된다.
정기권 판매·충전은 전주지역 관광안내소와 주민센터 등 총 21개소에서 진행된다. 단, 초기 카드발급비용으로 3,000원이 소요된다.
장변호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가는 혁신적인 정책인 만큼 사업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