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신협운동 선구자 평전-희망을 눈뜨게 하라'를 발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책에는 한국전쟁 이후 빈곤 속에 헤매던 서민들을 위해 헌신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를 비롯해 장대익 신부, 강정렬 박사 등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1960년 부산 성가신협을 설립, 평생을 신협운동에 헌신했으며, 장대익 신부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신협인 가톨릭중앙신협을 설립해 전국의 신협운동 불씨를 확산하는데 힘썼다. 강정렬 박사는 세계신협 간 이해와 협력증진에 앞장섰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중앙회는 이번 선구자 평전 발간을 계기로 그 동안 우리 기억 속에 희미해진 또 다른 선구자들을 찾아 한 분이라도 더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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