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창군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세계문화유산 홍보지원사업’ 공모사업에 2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찾아가는 선사학교 등 올해 세계문화유산 홍보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계문화유산 홍보지원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고창군은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교육 및 활용프로그램 개발용역’과 ‘찾아가는 선사학교 및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불의 과학’ 2건이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선사학교’는 고창 고인돌유적 주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결과물을 활용해 관내 학교 등을 방문,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알린다.

또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불의 과학’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철금속으로 청동기시대 상징물을 만들어 보는 등 청동기시대 토기굽기를 체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은 고인돌유적 내 죽림 선사마을에서 화~금요일은 예약을 받아 시행하고 토요일 10시와 오후 1시에는 현장예약을 받아 체험을 운영한다. 특정 시기에 1박 2일 선사시대 과학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철주 문화유산관광과장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뒷받침하는 거석문화 고인돌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포와 특징을 갖고 있다”며 “지역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만끽하고 침체된 선사유적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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