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전주 신진예술가 7기’ 다섯 명에 대한 선정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올해 1, 2차 심사를 거쳐 데뷔작품지원 부문에 유인하(만 27세, 다원-미디어파사드·밴드 음악), 정치현(만 24세, 다원-음악·무용), 유망작품지원 부문에 문민(만 31세, 시각-미술), 송지연(만 39세, 시각-영상·설치), 점프컨설팅지원 부문에 소현(만 23세, 다원-검무)을 최종 선정했다.

유인하씨의 ‘숨은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토리밴드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만든 이야기, 촬영한 영상, 일상생활 속에서 녹음한 소리 들을 활용하여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하고 토리밴드의 음악과 함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치현씨는 ‘Impression(인상주의)’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상주의는 음악사에서 말하는 인상주의와 달리 우리가 겪을 수 있고 또는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포착하여 순수히 움직임과 소리로 재구성하고 그것을 공연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문민씨의 전시 ‘나를 비롯한 그대들 : 인간기술서’에서는 인간을 단순화하여 사각형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기록하고 담아낸다. 평면작업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는 실험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송지연씨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시나리오들의 존재의 흔적을 남기고자 ‘그녀의 영화관’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들의 가상 포스터와 짧은 트레일러 영상작업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현씨는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 소속이며, 역량 강화 및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6월에서 10월에 걸쳐 지원받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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