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오는 10월까지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주변 산림에 대한 덩굴 제거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후 변화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덩굴류를 사전에 집중 제거해 시민과 정읍을 찾는 관광객에 쾌적한 산림 경관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해왔는데,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도로 주변 산림으로 칡덩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덩굴류 집중제거를 통한 산림자원 보호와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지난 2월 덩굴류제거단 2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덩굴이 생장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주변 산림을 돌며 본격적으로 덩굴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고 쾌적한 국토경관 조성을 위해 숲의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 등 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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